외환위기 이후 총저축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특히 중산층의 저축률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30일 ''외환위기 이후의 저축률 추이''란 보고서에서 97년에 33.4%이던 국민총저축률은 98년에 34.0%, 99년 33.7%, 올해 상반기 32.1% 등으로 떨어지는 추세라고 발표했다.

소득계층별로는 중간소득층이 97년에 27.3%에서 올 상반기 16.1%로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또 고소득층은 37.5%에서 33.2%로 각각 하락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