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중 남부 쿠릴열도에 관한 러시아-일본간 경제협력 의향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크렘린 행정실차장이 4일 밝혔다.

그는 "이 협력의향서가 일본측과 협력아래 쿠릴열도를 개발하겠다는 러시아의 의지를 천명하는 매우 중요한 협정이며 앞으로 체결될 계약서나 협정서에 좀 더 구체적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러시아의 방일대표단 소식통들은 남부 쿠릴에는 여러 수산물가공 공장이 있어서 그들 제품을 러시아와 일본에 공급하고 있다며 공장들의 현대화에 일본의 참여 또는 투자가 확대되면 상호협력의 구체적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쪽 분량의 이 의향서는 러시아와 일본이 남부 쿠릴열도에서 해산물을 잡아 가공하는데 있어서의 협력가능성을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