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하는 3개 국제디자인 포럼이 서울에서
28일부터 동시에 시작된다.

이들 행사는 <>산업 디자이너들의 "인터디자인"(한국경제신문 후원행사) <>
시각 디자이너들의 "엑스(X)디자인" <>실내 디자이너들의 "윙(W.I.N.G)" 등
이다.

이 포럼엔 외국에서 1백여명, 국내에서 3백여명 등 모두 4백여명의 디자이
너들이 참석한다.

이처럼 많은 디자이너들이 한꺼번에 서울에 모이긴 처음이다.

이들 포럼은 오는 2000년과 2001년의 세계그래픽디자인 특별대회(icograda)
와 세계디자인총회(ICSID)의 개최지인 서울의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문화를
세계 디자이너들에게 알리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서울시와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디자이너협
회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한국실내건축가협회 등이 각각 주관하는 이번 3
개 국제 디자인 포럼의 공통주제는 한국 고유사상인 "어울림"이다.

서울시와 KIDP는 이번 포럼에 참석한 외국 디자이너들을 위해 28일 오후 종
묘공원 앞에서 공동 개막식을 열고 종묘와 창경궁 비원 등을 둘러보는 행사
를 갖기로 했다.

한편 인터디자인은 내달 10일까지 이화여대, 엑스 디자인은 내달 12일까지
홍익대 성균관대, 윙은 내달 13일까지 건국대와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각 포럼
이 열린다. (02)708-2075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