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도 항공사의 마일리지서비스처럼 납입되는 보험료에 정기적으로
포인트를 부가해 계약자에게 사은품을 지급하는 신종 서비스가 등장했다.

국제생명은 3일 계약자가 매달 납입하는 보험료누적액에 포인트를 부과해
누적포인트에 따라 단계적으로 상품을 지급하는 "플러스 포인트 서비스"제를
도입, 11월 신계약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가 적용되는 보험은 저축성상품과 단체상품을 제외한 전상품으로
12회이상 보험료를 납입해야 한다.

포인트는 월납입보험료 1만원당 10점을 기본으로하여 최장 10년까지 매달
누적되며 일시납은 월납 보험료로 환산해 포인트를 부과한다.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1천점이상의 1단계는 5천원짜리 공중전화카드 1장,
최고 단계인 9만점이상의 9단계는 순금 두냥에 국제생명의 회사기념품이
주어진다.

3단계이상의 포인트를 쌓은 계약자는 희망할 경우 규정된 상품가액에 상당
하는 항공권및 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바꿔 받을수도 있다.

사은품 신청은 12번이상 보험료를 낸 보험만 가능하며 한 계약자가 같은
이름으로 여러 보험에 든 경우는 납입보험료를 합산해 신청할수도 있다.

보험 한건당 상품신청횟수는 두번뿐이며 두번째로 신청할때는 첫번째 신청
때의 포인트 만큼이 줄어든다.

또 매월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10년간 보험료를 낸뒤 1년이상 또는
만기 해지시에는 한달이내에 사은품 신청을 하지않을 때는 포인트가 자동
소멸된다.

보험료를 자동이체방식으로 10년간 납입할 경우 보험료규모에 따른 포인트
외에 신규자동이체 납입 5백점에다 1년간 입금에 5백점 등 모두 5천점의
포인트가 추가로 부가된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