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는 인도에 동전 3억개를 수출한다.

13일 이회사는 인도 재무성 산하 하이드라바드 조폐청(Hydrabad Mint)
으로부터 동전 3억개를 1천7백만달러에 수주하고 내년 3월까지 이를
공급키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동전은 인도화 2루피용으로 그간 소전중심의 수출에서
탈피,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완성 동전을 수출한다는 면에서 의의
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동전수주과정에서 현대는 캐나다,영국,독일 등의 경쟁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84년 인도 동전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약
8천2백만달러 상당의 소전과 동전을 인도에 수출해왔다.

현대관계자는 앞으로 기념주화 및 고액화종으로 수출품목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