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휠이 원형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허용오차를 검사하는 장비
(로우 포인트 마킹 시스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의 장비개발실 손영수 박사팀은 4천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국산 "자동차휠 치수검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장비는 4개의 변위센서를 이용해 림윤곽의 기본적인 데이터를 추출한후
휠의 바깥지름을 2백56등분해 지름이 가장 작은 곳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휠의 원형도를 검사, 허용오차를 벗어난 제품을 골라 내는 검사장비이다.

손박사는 "측정기구가 3천만원이하가격으로 제품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검사시간도 휠한개당 6초에서 4초로 단축돼 생산성을 높이고 자동차 보수를
손쉽게 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