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할부금융시장이 뜨겁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택할부금융사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이시장에 대형건설사를 계열사로 끼고 있는 현대와 대우할부금융등
일반할부금융사들이 올들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대할부금융은 지난 상반기중 신규로 1천억원의 주택할부금융실적을 기록,
작년실적(6백3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현대측은 앞으로 해줄 주택할부 예약금액만도 1천4백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대우할부금융도 이미 지난 상반기에 9백억원의 신규 주택할부금융을 해줘
작년실적(6백억원)을 앞서기 시작했다.

양사는 현대건설과 대우등 대형 계열건설사들과의 협조체제를 구축,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