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서비스업체들이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2일 단말기 할인판매 보증금무이자분납 보증금
면제범위확대 등의 판촉프로그램을 내놓고 가입자확보전에 돌입했다.

신세기통신은 이동전화기를 권장소비자가격보다 40만원가량 낮은 18만~
38만원에 판매하며 보증금을 10개월간 분납할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리점에 대해서는 가입자를 많이 유치할수록 장려금을 더많이
지급하고 기존가입자가 신규가입자를 유치할 경우 기존가입자에게는
2만2천원을 주고 신규가입자에게는 가입비용을 3만원 깎아 주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현대전자의 HHP9500 등 3개사 5개모델의 단말기 가격을
30만원가량 할인판매하며 이코노미요금 적용시간을 저녁9시부터 다음날
아침8시에서 저녁8시부터로 1시간 당기기로 했다.

또 보증금 면제대상에 공무원을 추가하고 공공기관은 적용대상을 확대
하기로 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