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대농그룹의 신갈연수원을 인수했다.

조수연 하나은행 사무지원부장은 16일 "용인시청이 토지거래허가를 내줌
에 따라 16일 신갈연수원에 대한 소유권등기이전을 마쳤다"고 밝혔다.

신갈연수원은 최근 대농그룹이 매각을 추진중인 부동산중 첫번째 매각물
이 됐다.

신갈연수원은 부지 4천5백여평에 지상2층 지하1층(9백여평)의 건물.하나은
행은 앞으로 이건물을 자체 연수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매매대금은 1백10억원. 신갈연수원이 매각됨으로써 대농그룹의 현금흐름도
한결 좋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대농그룹은 광화문 당주빌딩 세검정 미도파체육관부지등의 보유부동
산과 대농유화 대농창투등의 계열사들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