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쏘나타III의 내.외관을 대폭 바꾸고 사양을 고급화한
"98년형 뉴쏘나타III"와 "뉴쏘나타 SE(스페샬 에디션)"을 9일부터 시판한다.

98년형 뉴쏘나타III는 대형차에 주로 적용되는 가로스타일의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 흰색 안개등, 최신 스타일의 알루미늄 휠 등으로 외관을
고급화시켰고 시트의 색상과 패턴도 바꾸는 등 실내의 고급성도 높였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또 기존 쏘나타의 7가지 색상에 진금색과 감은색 등 신규 보디컬러와 함께
3가지의 투톤컬러를 추가하는 등 색상선택폭도 넓혔다.

그룹창립 50주년을 기념차종으로 나오는 뉴쏘나타 SE는 중형차 고객중
고급스런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을 겨냥한 차종으로 1.8, 2.0 DOHC 두 모델이
출시되며 신형 알루미늄휠, 205광폭타이어, 가스식 쇽업쇼버를 적용했다.

98년형 뉴쏘나타는 기존 쏘나타III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되며 뉴쏘나타
SE는 1.8 SE가 1천1백55만원, 2.0 SE가 1천3백65만원.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