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내년중 항공기도입등에 2조4백억원을 투자, 올해보다
13%늘어난 10조3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96년 사업계획을 확정,항공기부문에 7천6백억원, 선박
4천억원, 시설장비와 기타부문에 8천6백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2조4백억원인 내년 투자계획은 올해보다 44%정가 늘어난 규모다.

내년 매출목표는 올해의 추정실적 9조1천억원보다 13%가 늘어난
10조3천억원이며 내년 순이익목표는 올해보다 67%가 증가한 1천6백억원으로
책정했다.

한진은 이를 위해 <>사업구조와 내용을 21세기형으로 전환하고
<>경영내실화를 통해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등을 내년의 3대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 경영방침를 실천키 위해 <>미래형 신규사업 전개 <>현장우선경영
<>정보 인프라구축 <>본사조직의 경량화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항공.해운등 주력사업의 세계화와 전문화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고객과 지역 환경등을 경영의 최우선지표로 삼기로 했다.

아울러 택배에서 수출입물동량수송에 이르기까지 종합물류서비스사업을
확장키 위해 교통물류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서비스망 확충을 서두르기로
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