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가전3사가 멀티미디어 사업강화에 적극
나서고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사장직속으로 멀티미디어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차세대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등
멀티미디어사업강화를 위한 조직및 인력구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사업을 차세대 주력분야로 육성하기위해 다음달
사장 직속으로 멀티미디어사업추진위원회와 기술총괄부서를 구성키로 했다.

이회사는 멀티미디어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각분야별로 흩어져 있는
멀티미디어사업을 통합관장토록 하는 한편 기술총괄부서에서는 각연구실과
해외연구분소의 멀티미디어관련 기술개발을 지휘토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위해 각사업장의 관련조직과 인력을 재편성하고
VOD(정보주문형 비디오) 게임소프트 CD-I(대화형콤팩트디스크)등
멀티미디어기술별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키로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멀티미디어사업 경쟁력강화방안을
이달중 확정할 방침이다.

금성사는 최근 멀티미디어분야를 총괄하는 하이미디어실과 각기술분야별의
연구소를 설치하는등 기술개발에 주력하고있다. 이회사는
프로젝트추진실에서 CD-I VOD등 가전및 통신분야
멀티미디어기술을,정보기술연구소에서는 멀티미디어PC등 컴퓨터분야
멀티미디어기술을 개발토록 하고 있다.

금성사는 또 지난해 그룹차원에서 설립한 LG미디어및 하이미디어실을 통해
비디오CD등 CD타이틀과 멀티미디어용 광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최근 서울대우센터에 사장직속으로 차세대제품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회사는 차세대제품연구소를 제1및 제2연구소로 나누고
1연구소에서 CD-I,와이드TV,CATV장비등 멀티미디어 기술을 본격 개발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이연구소에 기존 연구인력중 멀티미디어관련 기술인력을 모아
체계적인 기술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관계자는 "전자기술및
제품동향이 가전 컴퓨터 통신이 통합되는 멀티미디어화되는 추세"라며 각
업체들이 미래시장선점을 위한 멀티미디어기술력확보와 효율적인
사업추진을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