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럭키금성그룹을 이끌고 나갈 계열사사장들이 세계초일류기업의
경영혁신사례를 배우기위해 대거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화제가
되고있다.

이헌조 금성사부회장등 12명의 럭키금성그룹계열사 사장들은 오는
23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위해 지난 16일 출국했다.

이들은 이번 해외연수기간중 미국의 모토롤라사와 GM사등 초일류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에서 미국의 대기업들이 전개한 구체적인 경영혁신활동과
성공사례를 알아보게 된다.

이번 해외연수에 참가하는 사장은 이헌조 금성사부회장을 비롯 성재갑럭키
사장,정장호금성정보통신사장,문정환금성일렉트론사장,김회영금성기전사장,
박수환럭키금성상사사장,구자성럭키개발사장,홍해준럭키엔지니어링사장,
김영태STM사장,변규칠그룹회장실사장,김용선인화원원장,천진환해외사업추진
위원회사장등이다.

럭키금성그룹관계자들은 "21세기 경영구상실천 7년째를 맞아 계열사
사장들이 미국의 초일류기업들의 경영혁신사례를 현장에서 체험한 후
이를 자사에 적용시키기위해 사장단의 해외연수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장단의 해외연수는 구자경그룹회장의 배려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구회장은 연초 첫 사장단회의에서 실체변혁의 가속화와
경영의 그로벌화등 올해 경영방침을 밝히면서 "세계 초일류기업의
경영혁신사례를 달려가서 보고 배우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회장은 지난해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미국방문기간동안 모토롤라사와
GE사를 방문,경영혁신사례를 보고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그룹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사개편이후 처음으로 그룹계열사사장들의 해외연수가
이뤄져진 것도 관심거리이다.

구회장이 젊은층의 인물들을 그룹의 주력기업에 전진 배치시킨후 이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심어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해외연수에 참가하는 사장들 가운데 앞으로 그룹을 이끌어 날갈
인물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럭키금성그룹의
주력업종인 전자분야의 사장들이 많다. 금성사 금성일렉트론 금성정보통신
금성기전의 사장들이다. 뿐만아니라 변규칠회장실사장과 그룹의 해외업무를
총괄하는 천진환해외사업추진위원회사장등 그룹회장실의 인물도 들어있다.
기획분야에서도 국제감각을 익혀야한다는 취지도 엿보이고 있다.

<김시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