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콘셉트카 'bZ4X' 공개…"내년 판매 목표"

신현아 기자

입력2021.04.19 14:53 수정2021.04.19 14:53

도요타, 중국 상하이 모터쇼 참가

2050년까지 전동화 모델 70종 출시
이중 15종는 전기차로 선보일 예정

도요타자동차는 19일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새 순수전기차 시리즈 '도요타(TOYOTA) bZ'의 첫번째 모델 '도요타 bZ4X'의 콘셉트카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도요타는 새 순수전기차 시리즈 '도요타 bZ'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약 70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도요타는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해 하이브리드(HEV) 모델 45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 4종, 순수 전기차(BEV) 4종, 수소전기차(FCEV) 2종 등 총 55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토요타는 전동차 풀라인업화 일환으로 2025년까지 15개의 전기차 모델을 도입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7개 차종은 전용 플랫폼으로 생산하는 새 전기차 시리즈 '도요타 bZ'로 구성할 계획이다. bZ는 비욘드 제로(Beyond Zero)의 약자로 제로 배출을 넘어선다는 뜻을 담았다. 도요타 bZ는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도요타 bZ4X는 도요타 bZ 시리즈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파트너사 중 하나인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도요타 bZ4X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새로운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도 적용됐다. 정차 중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태양열 충전 시스템도 탑재됐다.

도요타는 도요타 bZ4X를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 전세계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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