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고부가 선별 수주 가능"-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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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권사 고의영 연구원은 "판가 인상 없이도 제품 믹스(Mix) 개선만으로 수익성이 좋아지는 속도가 빨라질 정도로 업황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지난 2월 일본 무라타제작소의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서버용 MLCC 수요가 공급 능력의 두 배에 달함을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버 수요가 강력한 점을 넘어 이를 대응하기 위한 범용 MLCC에 대한 인위적 감축이 필요함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생산능력(CAPA) 운영 전략은 장기적으로 범용 MLCC에 대한 타이트함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보다 업황의 지속성도 높아졌다는 게 고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수요의 동인이 모바일에서 데이터센터로 바뀌었고, 이 영역은 삼성전기와 무라타가 과점하고 있다"며 "무라타는 2030년 AI용 MLCC 수요에 대해 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내년 전망도 힘들었던 사이클 산업임을 감안할 때 이는 이례적"이라며 "이익의 흐름이 고원형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과거와 비교해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프리미엄 요소"라고 짚었다.
이에 iM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7%와 4% 상향한 1조4700억원, 2조26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를 각각 6%와 18% 웃도는 수준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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