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코스닥시장 체질 개선, ETF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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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체질 개선은 진행 중
액티브와 패시브 ETF
코스닥시장은 2025년 38개 기업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의 2.5배다. 평균 퇴출 소요 기간도 384일로 21%(105일) 단축되었다.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체질 개선에 대한 정부의 의지도 어느 때 보다 강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이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딥테크 기업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실기업 상장으로 논란이었던 기술특례기업 상장제도에 대한 상장심사 강화 의지도 밝혔다.
코스닥시장의 상장폐지 심사는 형식적 사유와 실질 심사 사유 두 가지가 있다. 이 중 형식적 사유에 해당하는 최소 시가총액 기준은 올해부터 150억원으로 강화된다. 지난해 4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아졌다.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 1,737개 종목 중 31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150억원 미만이다.
2028년에는 최소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원으로 상향되는데 현재 주가 수준으로는 201개 종목이 퇴출 심사 대상이 된다. 불성실공시, 영업 지속성 상실, 회계처리 기준 위반 등 실질적 심사기준도 강화된다.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은 구조적이라는 의미다.
코스닥150은 산업과 시가총액을 반영하여 선정된 코스닥 대표종목 15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닥글로벌은 시가총액, 건전성, 지배구조 등을 고려하여 코스닥 글로벌 기업으로 선정된 종목으로 구성된다.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대형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9개의 ETF가 상장되어 있다. 코스닥글로벌지수는 현재 대형주 52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장된 ETF는 TIGER 코스닥글로벌(461580)과 KODEX 코스닥글로벌(461450) 두 개다.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는 없다. 1,700개가 넘는 종목을 모두 투자하는 ETF를 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을 대상으로 상장된 레버리지와 인버스ETF는 모두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그러므로 코스닥 지수의 등락률로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상품의 성과를 평가하면 안 된다.
코스닥 패시브 ETF의 상위 구성 종목은 대부분 유사하지만 펀드매니저 재량이 반영된 액티브 ETF의 구성 종목은 패시브와는 다르다. 지난 3월 10일 상장 후 일주일 만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0163Y0)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0162Y0)의 포트폴리오는 60개에서 70개 내외다. KoAct와 TIME 모두 비교지수는 코스닥지수인데 투자 종목은 차이가 크다.
액티브와 패시브 ETF의 선택은 투자자 몫이다. 그러나 부실기업 상장폐지와 기술기업의 상장 심사 강화로 코스닥 시장의 체질이 개선이 현실화한다면 코스닥 시장 자체의 신뢰 회복과 함께 더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신성호 연구위원 s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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