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5500선 마감…외국인 3조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12일 사상 처음으로 55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에만 사상 첫 5400선과 5500선 돌파 기록을 연달아 세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67.78포인트(3.13%) 상승한 5522.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로 출발해 가파르게 오름폭을 키웠다. 장 후반 한때 5522.27까지 올랐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개인만 순매수 중이었지만 장중 수급이 역전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15억원, 1조36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4조448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급등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된 모양새다.
증시 대장주이자 반도체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6.44% 급등한 17만8600원에 장을 끝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주가는 장중 17만9600원까지 오르며 '18만 전자'를 타진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3.26% 상승한 88만8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1.12포인트(1%) 오른 1125.99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0억원, 68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46억원 순매도했다.
대장주인 에코프로는 1.97% 올랐고 에코프로비엠도 3.5% 상승했다. 원익IPS는 장 막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이날 오후 금융당국은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의 일명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에 편입시키는 등 코스닥 상장사들의 퇴출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게 골자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부실기업들을 정리해 건강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게 당국 취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9.9원 내린 1440.2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