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사진)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1만1215대 팔려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2018년 출시된 팰리세이드가 연간 20만 대 넘게 팔린 것은 처음이다. 2024년 판매량(16만5745대)에 비해선 27.4% 증가했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111만9281대로 지난해 1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출시된 2세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추가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판매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현대차는 분석했다.
팰리세이드는 북미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작년 9월 113대에서 10월 2470대, 11월 3405대, 12월 3777대 등으로 판매량이 늘어나 넉 달 만에 1만 대 가까이 팔렸다. 미국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폐지돼 충전 부담이 작고 연비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최대 복합연비는 L당 14.1㎞로 한 번 주유하면 최대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14일 자동차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 선정됐다. 총 270점을 획득해 2위 닛산 리프(135점)와는 두 배, 3위 루시드 그래비티(85점)와는 세 배 이상의 압도적인 격차로 유틸리티 부문 최고의 차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카가 많이 팔렸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3만8112대로 가솔린 모델(2만1394대)을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