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세대 강판 양산…"2030년 글로벌 車 고객 비중 3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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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리포트
초고장력강보다 10% 가벼워
전기차에 최적화된 제품 평가
현대차·기아에 내달 공급
글로벌 고객사 영업 확대
초고장력강보다 10% 가벼워
전기차에 최적화된 제품 평가
현대차·기아에 내달 공급
글로벌 고객사 영업 확대
현대제철이 3세대 자동차 강판 개발을 완료하고 현대자동차와 테스트를 하고 있다. 강도와 성형성(손상 없이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잡은 3세대 강판으로, 현대제철은 이를 앞세워 현대차 외에도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세대 강판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고 현대차 등 글로벌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는 3월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차종과 부품명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적용 차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용 강판은 강도와 성형성이 중요하다. 강도를 높이면 강판이 딱딱해져 가공이 어렵다. 반대로 성형성을 높이면 강도가 낮아진다. 현대제철이 10여 년간 연구해 개발에 성공한 3세대 자동차 강판은 인장강도(당기는 힘을 견딜 수 있는 강도)가 기존 제품(1GPa·기가파스칼)보다 높은 1.2GPa이다. 그러면서도 기존 강판 대비 연신율(늘리는 정도)이 50% 이상 높아졌다. 곡면 성형이 상대적으로 쉬워졌다는 의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기존 초고장력강보다 무게가 10% 이상 가벼워 디자인과 충돌 안전성, 경량화가 모두 요구되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3세대 강판을 현대차·기아에 우선 공급한다. 이후 글로벌 완성차 회사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건설 중인 루이지애나 제철소를 2029년 1분기 완공하면 이곳에서 3세대 자동차 강판을 본격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코어사가 전체 강종의 10% 정도를 자동차 강판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품질이 높지 않은 일반적인 특성을 지닌다.
현대제철의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 매출 비중은 2018년 10%를 넘은 뒤 2024년 19%로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이를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차별화한 제련 설비와 후공정을 추가해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세대 강판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고 현대차 등 글로벌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오는 3월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차종과 부품명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적용 차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용 강판은 강도와 성형성이 중요하다. 강도를 높이면 강판이 딱딱해져 가공이 어렵다. 반대로 성형성을 높이면 강도가 낮아진다. 현대제철이 10여 년간 연구해 개발에 성공한 3세대 자동차 강판은 인장강도(당기는 힘을 견딜 수 있는 강도)가 기존 제품(1GPa·기가파스칼)보다 높은 1.2GPa이다. 그러면서도 기존 강판 대비 연신율(늘리는 정도)이 50% 이상 높아졌다. 곡면 성형이 상대적으로 쉬워졌다는 의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기존 초고장력강보다 무게가 10% 이상 가벼워 디자인과 충돌 안전성, 경량화가 모두 요구되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3세대 강판을 현대차·기아에 우선 공급한다. 이후 글로벌 완성차 회사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건설 중인 루이지애나 제철소를 2029년 1분기 완공하면 이곳에서 3세대 자동차 강판을 본격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코어사가 전체 강종의 10% 정도를 자동차 강판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품질이 높지 않은 일반적인 특성을 지닌다.
현대제철의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 매출 비중은 2018년 10%를 넘은 뒤 2024년 19%로 높아졌다. 현대제철은 이를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차별화한 제련 설비와 후공정을 추가해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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