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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면 적금 금리 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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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만 러닝족 공략 나선 은행들
    러닝 열풍에 은행도 달려 들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자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으로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자 이들을 겨냥한 금융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상반기 중 러닝족을 겨냥한 금융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러닝 기록이나 대회 완주 성적 등을 입력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구조로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은 러닝족 공략에 이미 나섰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한 달부터 적금(매주) 20+ 뛰어요’ 가입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예상 밖 흥행으로 신한은행은 판매 기간을 더 연장할 방침이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4.8%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6%의 금리를 준다. 러닝 대회 완주증을 등록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KB스타 건강적금’으로 걸음 수와 건강 앱 연동을 통해 최대 연 6% 금리를 책정한 KB국민은행은 아예 마라톤 대회를 열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은행들이 러닝 연계 금융 상품을 더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고객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고 있다는 ‘선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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