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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소설가] 20대 쓴 <폭풍의 언덕>…영국 문단을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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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에밀리 브론테
    [이 아침의 소설가] 20대 쓴 <폭풍의 언덕>…영국 문단을 뒤흔들다
    19세기 영국 문단을 뒤흔든 소설 <폭풍의 언덕> 저자 에밀리 브론테(사진)는 서른에 생을 마감했고 단 한 권의 소설로 세계 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제인 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를 집필한 앤 브론테와 자매지간이다.

    에밀리 브론테는 1818년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목사 패트릭 브론테의 네 번째 딸로 성장했다. 1820년 하워스로 이주한 뒤 황량한 요크셔의 무어 지대를 배경으로 자매들과 함께 문학적 상상력을 키워나갔다. 이런 환경은 그의 작품 세계에 드러난 고립감, 야성적인 자연관의 토대가 됐다.

    1847년 발표한 <폭풍의 언덕>은 출간 당시 비도덕적이고 기괴하다는 혹평에 시달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 본연의 애증, 파괴적 열망을 치밀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빅토리아 시대의 도덕적 관습을 뒤흔든 파격적 작품은 시대를 앞서간 것이 분명했다. 그의 삶은 황야의 바람처럼 강렬했으나 짧았다. 1848년 오빠의 장례식에서 얻은 감기가 결핵으로 악화해 서른에 세상을 떠났다. .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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