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목소리를 잃은 이들에 소설로 '숨'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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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김숨
김숨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나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중세의 시간’이 당선돼 소설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동인문학상, 동리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다수 받았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작가가 된 이후에도 복지관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충남여고, 대전대에서 문학회 활동을 한 그는 시를 주로 쓰다가 첫 소설 습작으로 등단했다.
10년간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지속했다. 2014년 중편 ‘뿌리 이야기’에 일본군 위안부였던 고모할머니를 등장시킨 이후 장편소설 <한 명>(2016), 길원옥·김복동 증언 소설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2018)를 비롯해 올해 장편소설 <간단후쿠>를 냈다.
은행나무 출판사를 통해 오는 3월께 장편소설 <물숨>(가제)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 소설은 묵묵히 살아온 해녀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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