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는 4대그룹 총수…車·반도체 등 투자계획 내놓을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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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中 국빈방문 동행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6년만에 대규모 경제사절단 구성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6년만에 대규모 경제사절단 구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그룹 총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4일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른다. 2016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미·중 갈등으로 냉각된 한·중 민간 경제 협력이 10년 만에 돌파구를 마련할지에 경제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산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4~7일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기업인 200여 명이 참여하는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 4대 그룹 총수 외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사절단의 방중은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이다. 사절단 규모는 당시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 K게임, K팝 등 콘텐츠 기업과 소비재 기업이 포함되는 등 사절단 구성도 다양해졌다. 게임업계에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K팝 분야에선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비재 부문에선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등이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한·중 비즈니스포럼과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과 양국 기업의 투자 촉진, 서비스·콘텐츠 분야 협업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4대 그룹이 중국 투자 확대 계획 등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에서 낸드플래시를,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D램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 반도체 공장 내 미국산 장비 반입을 1년 단위로 묶었다. 현대차그룹도 합작법인 형태로 베이징(현대차)과 옌청(기아)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2016년 중국 판매량이 179만 대에 달했던 현대차·기아는 사드 사태로 촉발된 한한령과 비야디(BYD), 지리 등 현지 업체 공세에 밀려 작년 판매량이 20만 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현지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를 출시하며 중국 시장 재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도 광저우 LCD 공장을 현지 업체에 매각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K콘텐츠 기업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민간 차원의 한·중 문화 협력 회복 기대도 흘러나온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중국 투자 확대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미·중 패권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중국 투자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2일 산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4~7일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기업인 200여 명이 참여하는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 4대 그룹 총수 외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사절단의 방중은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이다. 사절단 규모는 당시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 K게임, K팝 등 콘텐츠 기업과 소비재 기업이 포함되는 등 사절단 구성도 다양해졌다. 게임업계에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K팝 분야에선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비재 부문에선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등이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한·중 비즈니스포럼과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 등에 참여한다.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과 양국 기업의 투자 촉진, 서비스·콘텐츠 분야 협업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4대 그룹이 중국 투자 확대 계획 등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에서 낸드플래시를,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D램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 반도체 공장 내 미국산 장비 반입을 1년 단위로 묶었다. 현대차그룹도 합작법인 형태로 베이징(현대차)과 옌청(기아)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2016년 중국 판매량이 179만 대에 달했던 현대차·기아는 사드 사태로 촉발된 한한령과 비야디(BYD), 지리 등 현지 업체 공세에 밀려 작년 판매량이 20만 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현지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를 출시하며 중국 시장 재건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도 광저우 LCD 공장을 현지 업체에 매각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K콘텐츠 기업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민간 차원의 한·중 문화 협력 회복 기대도 흘러나온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중국 투자 확대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산업계 관계자는 “미·중 패권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중국 투자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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