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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보 "올해 코스피 5000 목표…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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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열린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올해 첫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열린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올해 첫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는 0.25% 오른 4224.53으로 출발해 장중 0.89%까지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4250선을 돌파했다.

    정 이사장은 올해 코스피지수 5000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과제로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 구축 △생산적 금융 지원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정 이사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주가조작 합동대응단을 중심으로 불공정 거래를 근절할 것"이라며 "부실기업 퇴출도 강화해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시장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AI, 에너지, 우주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의 맞춤형 상장을 확대하고, 기업들이 정당하게 주가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 전환을 준비하고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등 신상품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훈 국민의힘 밸류업특위원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사장, 김영재 상장회사협의회장, 이동훈 코스닥협회장, 황창순 코넥스협회장 등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억원 위원장도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신뢰·주주 보호·혁신·선순환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와 토큰증권(STO) 도입을 통해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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