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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 제조원가의 40%' 유연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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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저점 대비 17% 오른 107달러
    호주 생산 차질 등이 주요 원인
    시멘트 제조원가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유연탄 국제 가격이 바닥을 치고 고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시멘트 제조원가의 40%' 유연탄 오름세
    24일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호주 뉴캐슬산 전력용 원료탄(유연탄)의 지난 19일 기준 가격은 t당 107.96달러였다. 유연탄은 지난 4월 하순 91.69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그 이후 연저점 대비 17.5% 올랐다. 지난달 하순에는 113.7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멘트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석회석과 점토·규산 등을 1500도까지 가열해야 하는데 이때 원료가 유연탄이다. 유연탄은 호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전량 수입한다.

    업계에선 최근 유연탄 상승세를 두고 호주의 생산 차질 등에 따른 일시적 반등이라고 보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헌터 밸리 철도망 유지보수 작업과 악천후로 석탄을 항구로 실어 나르는 데 차질이 빚어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정부가 내년 석탄 생산 쿼터와 수출세 도입 등 수출 정책을 확정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졌다.

    시멘트 회사들은 유연탄 가격 상승과 고환율 상황이 장기화하면 원가가 오르기 때문에 레미콘 회사와 건설업계 등에 납품하는 내년도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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