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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손실 위험 크지만…외국기업 인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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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 해외서 성장동력 찾기
    국내 기업들의 해외 기업 인수(아웃바운드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높은 원·달러 환율에도 해외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환손실 위험을 감수하고 나선 셈이다.

    1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아웃바운드 바이아웃 거래(발표 기준)는 총 31건, 9조4647억원 규모다. 지난해 전체 거래 규모(4조6369억원)를 이미 두 배 이상 뛰어넘었다.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아웃바운드 인수합병(M&A)은 삼성전자의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기업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약 2조3700억원)에 인수했다. DB손해보험은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를 16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사들였다.

    크래프톤의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ADK그룹 인수(750억엔·약 7103억원), 네이버의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 인수(3억7700만유로·약 6045억원) 등도 주요 아웃바운드 거래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요 기업이 해외 M&A에 나서는 건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고 분석한다. 규모가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각종 규제와 독과점 논란 등도 국내 기업이 레이더를 해외로 돌리는 이유로 꼽힌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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