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 놀유니버스 "플랫폼 강화"

티켓판매·결제 등 업무 협약

우리은행이 놀유니버스와 손잡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기획 중인 티켓판매 플랫폼에 놀유니버스 상품을 입점시키고, 항공권 결제 분야에서도 협력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놀유니버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식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이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인 티켓판매 플랫폼에 놀유니버스 ‘NOL 티켓’의 공연·전시·스포츠 상품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고객 접근성을 확대하고 새로 출시할 플랫폼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결제 부문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놀유니버스의 항공권 결제 시스템에 우리은행의 ‘우리세이프정산’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한다. 우리세이프정산은 우리은행이 플랫폼과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회사 사이의 결제 대금을 중간에서 안전하게 정산해주는 시스템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지금은 금융과 플랫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고객의 일상과 금융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