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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훈의 지속 가능한 공간] 'AI 수도' 해남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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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 인간의 길을 품은 미래형 정원도시, '솔라시도'
    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2조 5천억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력 대상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 소식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중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RE100 국가산단 지정 추진, 오픈AI 및 SK그룹 데이터센터 유치 등의 연이은 쾌거와 맞물려, 해남 솔라시도는 에너지-디지털 융합 허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며 '대한민국 AI 허브'로의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곧 'AI 수도는 해남'이라는 강력한 비전의 시작을 의미한다.
     솔라시도 '태양의 정원' 컨셉은 정원, 재생에너지, 스마트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의 비전을 상징하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 정원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처 : BS한양)
    솔라시도 '태양의 정원' 컨셉은 정원, 재생에너지, 스마트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의 비전을 상징하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 정원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처 : BS한양)
    하지만 기술적 진보의 물결이 거세질수록, 우리는 "AI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 앞에 서게 된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인간의 삶과 사회 구조를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는 시점에서, 변치 않는 인간 본연의 가치와 지속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는 필자가 기고했던 '[김성훈의 지속 가능한 공간] AI 시대, 변하지 않는 가치를 묻는다'라는 칼럼에서 강조한 바와 일맥상통한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는 바로 '정원 도시 솔라시도'의 비전과 철학에 있다. 솔라시도는 간척지 위에 건물을 세우는 단순한 물리적인 개발을 넘어, '친환경 도시 조성'이라는 큰 그림 아래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지속할 수 있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미래 세대가 꿈꾸고 살아갈 소중한 '미래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정원 도시 솔라시도의 핵심이자 정신적 구심점이 바로 '산이정원'이다. '산이 정원이 된다’라는 뜻을 가진 산이정원은 해남군 산이면 일대의 경관을 고스란히 살려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지속할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대표 공간으로서, 자연 본연의 성장과 변화를 존중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연결하고, 깊은 사색과 성찰로 삶의 여운을 남기는 동시에 모든 세대가 자연을 체험하고 교감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산이 정원이 된다는 산이정원의 풍경, 작은 언덕을 중심으로 펼쳐진 풍경에서 우리 인류가 살아가야 되는 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 있다.
    산이 정원이 된다는 산이정원의 풍경, 작은 언덕을 중심으로 펼쳐진 풍경에서 우리 인류가 살아가야 되는 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해남 솔라시도에, 산이정원이 지니는 의미는 더욱 심오하다. 이곳은 이제 단순히 데이터와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 허브를 넘어설 것이다. AI가 인류의 미래를 가시화하는 중요한 도구가 될 때, 산이정원은 그 미래가 데이터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질과 본성, 함께하는 ESG 전략, 그리고 진정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유의 공간이 될 수 있다. 냉철한 AI 연산의 심장부 옆에 자리한 푸른 정원은 '기술과 자연, 인간과 기계'의 이상적인 조화를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다.

    해남 솔라시도는 이러한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 속 솔라시도', 미래형 정원 도시의 주요 사례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해남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본성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자연과의 공존을 중요시하는 정원 도시의 개념이 솔라시도와 산이정원에 깊이 뿌리내려, 이곳을 더욱 풍성하고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AI 시대일수록 사람의 감성, 창의력, 공감 능력 등 비인지적 영역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므로, 이러한 정원 도시의 역할은 휴식처를 넘어 미래 인류의 정신적 성장과 조화로운 삶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작용할 거라 생각한다.

    결국, 해남 솔라시도와 산이정원은 AI 시대의 도래 속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변치 않는 가치를 묻고,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AI 강국을 넘어, 진정으로 인간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The Lifeist> 김성훈 지음플러스 대표,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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