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회복 국면 속 ‘오리엔탈정공’ 재상승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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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정공이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선박용 상부구조물(데크하우스)과 리프팅·크레인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조선기자재 기업으로, 2025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95% 가까이 늘었다는 실적이 확인됐다. 이러한 개선은 구조물 부문의 가동률 상승과 친환경 크레인 및 풍력추진 보조장치 개발 등 기술력 강화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오리엔탈정공의 상승 모멘텀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글로벌 LNG 운반선 시장 및 군함 건조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LNG 운반선과 군함용 상부구조물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일수록 향후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고, 오리엔탈정공은 이 부분에서 수혜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꼽혔다. 실제로 최근 LNG 운반선 수주 확대 가능성과 연계해 같은 기자재 업종이 부각되면서 오리엔탈정공 주가가 급등하는 장면도 나타났다.
산업 측면에서도 조선 업황이 저점 국면을 벗어나며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발주가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데크하우스 및 선박 블록처럼 제작 단가가 높아지는 항목 위주로 수주가 증가하는 흐름이 확인되면서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리엔탈정공 역시 국내 빅3 조선사와의 거래를 기반으로 이러한 흐름을 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투자자 관점에서는 유의할 점도 존재한다. 조선기자재 사업은 선박 발주 → 건조 → 인도라는 긴 사이클을 갖고 있으며, 수주가 실적으로 전환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특성이 있다. 게다가 원자재 가격 및 환율, 국제 물류여건 등 외생 리스크에도 민감하다. 또한 조선기자재 업종 전체가 회복 중에 있는 국면인 만큼 개별 기업의 수주 확보·가동률 개선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종합해보면, 오리엔탈정공의 최근 주가 상승은 단발적인 테마 반응이 아닌 ‘LNG 운반선 및 군함 등 선박 발주 개선 + 구조물·크레인 제작가동률 회복’이라는 산업 구조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읽힌다. 따라서 향후 관건은 확보된 수주 물량이 실제로 생산과 가동률 개선으로 이어지는가, 그리고 외생 리스크(원자재, 환율, 발주환경)가 실적 흐름을 꺾지는 않는가 여부다. 이러한 변수를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투자자에게는 현 단계에서 중요하다는 평가다.
오리엔탈정공, 유일에너테크, 셀트리온,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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