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경주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경주시·한-미 무역협상에 집중되는 국내 경제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증시를 둘러싼 글로벌 메가이벤트와 통상협상의 랠리가 증시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장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는 전 세계 GDP 약 61%, 교역량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국내 경제·통상 이슈가 집중됨에 따라 투자심리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제도 리스크·모멘텀’ 양측을 점검하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는 지정학적·무역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개최하는 이번 APEC회의에서는 디지털 전환, 공급망 안정성, 탄소중립 등 고수익·고변동의 글로벌 아젠다가 논의될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 시장 입장에선 단순히 상승 요인이라기보다 향후 무역·투자·제도 변화의 전환점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 직전 또는 직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미 무역협상은 수출주도형 구조인 한국 경제에 있어 핵심 변수로 부각된다. 미국 측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율 인하를 포함해 대미 투자 및 에너지 구매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도 막바지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와 비교할 때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협상 진전은 수출 및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는 한편, 관세율·투자방식 등에 따라 ‘리스크 프리미엄’이 재설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뜨겁다.

    국내 여론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에 요구한 대미 투자 패키지 및 관세 인하 조건에 대해 국민의 약 80 %가 ‘부당하다’고 응답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협상의 사회적 수용성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협상 타결 이후 실제 이행과정에 대한 시장의 점검 시점이 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다음과 같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현재 시장 흐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APEC회의 결과 및 한-미 협상 ‘세부문구’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포지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실적 발표나 정책 변화가 맞물리는 구간에선 조정 시 분할 진입을 고려하고, 긴 호흡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업종·기업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코스모신소재, 에이피알, 알테오젠, POSCO홀딩스, 엘앤에프

    무료상담

    ADVERTISEMENT

    1. 1

      가상자산 2단계법, 연기 수순?…與 "연내 당론 확정할 것"

      금융위원회가 10일로 예정됐던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위한 정부안 제출 기한을 맞추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안 제출이 늦어질 경우 의원 발의안을 기반 삼아 연내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민병덕 민주당...

    2. 2

      은값 사상 첫 60달러 돌파…올해만 두배 뛰었다

      국제 은값이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60달러를 돌파했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은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트로이온스당 61.47달러를 찍었다. 전장보다 5.7% 올랐다. 이어 10일에는 소폭 하락해 트로이...

    3. 3

      로베코운용 "내년엔 亞증시 최고"

      “내년은 그동안 저렴했던 기업들이 적정 가치를 인정받는 해가 될 겁니다. 특히 아시아 기업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10일 조슈아 크랩 로베코자산운용 아시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