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ETF 깜짝 반등…금·글로벌 의료AI도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ETF 주간 수익률
수익률 상위 1~10위 모두
국내 2차전지 ETF 석권
美 S&P500·금현물에
여전히 자금 몰려
수익률 상위 1~10위 모두
국내 2차전지 ETF 석권
美 S&P500·금현물에
여전히 자금 몰려
금융정보 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레버리지·인버스 제외)은 34.24% 오른 ‘TIGER 2차전지소재Fn’이었다. 수익률 상위 1~10위를 모두 국내 2차전지 관련 ETF가 장악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인 에코프로가 지난 17일 하루에만 27.04% 급등하며 ETF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의 에코프로비엠 비중은 20.52%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2차전지 기업 주가를 밀어 올렸다.
자금 유입 상위권에는 미국 대표지수와 금 ETF가 이름을 올렸다. ‘TIGER 미국S&P500’(2232억원)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이 유입된 ‘ACE KRX금현물’(1919억원)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내놓은 ETF 중 ‘ACE 미국S&P500’을 제치고 규모가 가장 큰 상품으로 올라섰다.
지난 7월 상장한 ‘1Q 미국메디컬AI’도 개인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상장 후 개인 자금이 264억원 순유입됐다. 이 ETF는 글로벌 의료 AI 시장을 이끄는 15개 종목에 투자한다. 템퍼스AI(ETF 내 비중 25.38%)와 리커전파마슈티컬스(18.61%) 비중이 가장 높다. 상장 후 수익률은 22.59%를 기록 중이다.
국내 증시가 반도체 중심으로 연일 급등하자 관련 ETF에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 ‘KODEX 레버리지’(5157억원), ‘TIGER 200 IT’(2648억원)에서 가장 많이 순유출됐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