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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 4300달러도 뚫었다…대체 어디까지 치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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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이스탄불 소재 금 거래 점포 앞 모습. 사진=연합뉴스
    터키 이스탄불 소재 금 거래 점포 앞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6일(미 동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4시7분 현재 전장 대비 2.6% 오른 온스당 4316.99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4318.7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2.5% 상승한 온스당 4304.60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인 4335달러까지 오른 뒤 소폭 밀렸다. 이번 주 들어 8% 상승했다. 2020년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금값 상승률은 65%에 달한다. 이달 들어선 12% 올랐다.

    은 현물 가격도 사상 최고가인 온스당 54.15달러까지 오른 뒤 전장 대비 1.80% 상승한 54.0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금과 은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지정학적 및 무역 긴장, 재정 악화와 국가부채 상승, 미국 중앙은행(Fed)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심화하면서다.

    여기에 미국 두 지역 은행의 대출에서 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각된 신용 위험 우려가 안전자산 수요를 더 높였다. 또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최근 공개 발언을 이달 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장 분위기도 금값을 밀어 올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송렬 기자
    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이송렬입니다.

    증권, 금융 등 분야를 거쳐 지금은 부동산 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집값은 왜 오르고 내려갔는지, 시장에서 나오는 뒷얘기 등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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