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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진 외국인 '韓 투자 공식'…해외상장 ETF에 뭉칫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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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셰어즈 MSCI 한국 등
    美·英 ETF서 2000억 유입
    국내 증시 새 수급원 떠올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해외에 상장한 한국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해외 상장 ETF가 몸집을 불리며 국내 증시 수급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ETF 시장에서 국내 증시로 흘러든 자금은 1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국 ETF 시장에서도 808억원이 유입됐다.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상장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이셰어즈 MSCI 한국’(EWY)에만 3360만달러(약 480억원)가 순유입됐다. MSCI 한국지수 하루 변동 폭의 세 배만큼 손익을 내는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한국 불 3X’(KORU)에도 1070만달러가 들어왔다.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국 ETF에 꾸준히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 6개월간 MSCI 한국지수는 53.62% 뛰었다. 같은 기간 한국이 포함된 MSCI 신흥국지수는 26.62%, 세계 증시를 모은 MSCI 세계지수는 21.83% 상승했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성과를 웃돌면서 해외 ETF 시장에서 국내 주식시장으로 패시브 자금이 5주 연속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 상승으로 해외 상장 ETF에서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도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MSCI 신흥국지수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월만 해도 10%를 밑돌았지만 9월 말 기준 11%로 높아졌다. 국내 방위산업 업종이 상승세를 타자 글로벌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반에크 방산’에서 현대로템 등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4.9%에서 현재 11.7%까지 확대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자금이 몰리면서 해외에 상장한 한국 증시 추종 ETF가 국내 증시의 주요 수급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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