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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스마트폰 3분기 영업익 3.4조…초슬림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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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형택 기자
    사진=임형택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12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은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삼성 스마트폰 사업부는 올 4분기 두번 접는 ‘트라이폴드’ 스마트폰과 확장현실(XR) 헤드셋을 출시해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올해 3분기 3조40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동기(2조8000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MX사업부는 올 1·2분기 영업이익도 총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호실적의 일등공신은 지난 7월 출시한 폴더블 신제품이다. 접었을 때 두께가 8.9mm에 불과한 갤럭시 Z 폴드7은 출시 직후 진행된 국내 사전 판매에서 폴더블폰 역대 최고인 104만대가 팔렸다. 핵심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도 초기 판매량이 전작보다 50% 이상 늘었다.

    폴더블폰 선전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6140만대를 출하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지켰다. 같은 기간 애플은 2.8% 늘어난 5860만대를 출하하며 2위를 기록했다. 3~5위는 샤오미, 트랜션,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트라이폴드폰은 이달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시 공간에서 최초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구글과 합작한 첫 XR기기는 이르면 이달 출시된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SDC)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5000억원) 대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TV사업을 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생활가전(DA)사업부는 작년과 비슷한 약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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