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수요 확산과 메모리 가격 회복 기대감에 주가 반등 흐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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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업황의 체감 개선 분위기 속에서 눈에 띄는 주가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된 상승 모멘텀은 AI 관련 수요 확대, HBM 및 범용 메모리 가격 강세,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 매수 유입이라는 삼중 축이다.
우선, AI 인프라 확장 수요가 반도체 시장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있다는 기대감이 가장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클라우드, 생성형 AI 모델,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등이 글로벌적으로 이어지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고성능 D램 수요 증가가 눈에 띄는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는 SK하이닉스가 경쟁 우위를 지닌 고성능 메모리 제품 라인업과 맞물리면서 시장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일부 보고서에서는 범용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HBM 중심 수요 흐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D램·NAND 부문의 가격 상승 흐름이 동반된다면 회사 실적 개선 기대감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2026년 실적 전망도 상향 여지가 있다고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 흐름이 주가 반등을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외국인 중심 자금 유입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신뢰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되며,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받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또한 국민연금 등 대형 기관의 보유 지분 평가액 역시 최근 반도체주 강세로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도 제시된다.
한편,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리스크 요소들도 상존한다. 우선 글로벌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나 경쟁사의 기술 추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HBM 중심 전략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공급 조절 실패나 수율 저하 문제가 발생하면 기대치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 관세 정책 리스크 등 거시환경 요인도 주가 변동성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트럼프의 대중 관세 발언이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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