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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 올랐는데도 매력적…"10년은 더 간다" [미다스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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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총성이 멈췄습니다. 전쟁 발발 2년 2일 만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 1단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종전을 위한 추가 협상 절차가 많이 남았지만, 고조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될 거라는 평가입니다.

    세계의 시선은 4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러-우 전쟁으로 옮겨 갑니다. 종전 희망이 피어난 중동과 달리 러-우 전쟁은 더욱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투기가 나토 회원국 영공을 위협하는 등 확전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300% 올랐는데도 매력적…"10년은 더 간다" [미다스의 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방산 기업들의 주가는 지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동맹국의 방위 책임을 강하게 요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이후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지난 5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리기로 합의하면서 방산 기업들의 주가는 지속 상승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 방산기업 라인메탈의 주가는 1년 동안 300%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장이 유럽 방산 기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일 <미다스의 손>에서는 국내에 새롭게 출시된 유럽방산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집중 탐구합니다.

    Q. ACE 유럽방산TOP10 ETF 소개

    지난 수 십 년간을 되돌아보면 세계화 시대가 있었고 그 전성기를 지나서 무역 분쟁을 시작을 했죠. 무역 분쟁을 넘어서 지금은 탈 세계화, 극심한 분쟁의 시기로 들어섰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경제 트렌드를 넘어 세계 안보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정도로 굉장히 큰 트렌드입니다. 그 가운데 유럽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방위 산업하면 유럽을 빼놓을 수가 없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ACE 유럽방산TOP10 ETF는 방산 매출이 기준 이상 발생하면서 시가총액이 높은 10개 종목을 편입한 ETF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00% 올랐는데도 매력적…"10년은 더 간다" [미다스의 손]
    Q 유럽방산 ETF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한국의 방산 기업들의 경우, 100% 방산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반면 해외에 있는 기업들은 방산도 하고 중공업도 하는 그런 기업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방산 노출 정도를 높이기 위해 저희는 방산 매출이 어느 정도 이상 되는 기업들을 먼저 편입합니다. 이에 따라 방위비 관련 매출이 20% 이상 나오는 기업들을 뽑아냅니다. 그 안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10개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 조절을 하게 되는데, 12개월 매출액 성장률 그리고 시가총액을 합해서 저희가 비중 조절을 합니다.

    예를 들면 라인메탈 같은 경우가 저희가 약 19%를 편입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롤스로이스 홀딩스 14%, BAE시스템즈 이런 순서로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습니다.

    Q. 유럽 방산기업들 주가도 많이 올랐는데

    유럽 방산 기업들의 PER(주가수익비율)을 보면 한국 기업이나 아니면 미국 기업에 비해서는 비싼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을 지금 받고 있는 이유가 첫 번째는 방위산업이 수주 산업이다 보니 수주 절벽 리스크가 있습니다.

    유럽은 정책적으로 수주 절벽 리스크가 최소 2035년까지는 보장이 되기 때문에 수주 절벽 리스크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프리미엄이 하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PEG(주가수익성장비율)로 보면 유럽 기업들이 1~1.5배 정도 됩니다. 미국 기업이 2배 정도 되고, 한국 기업이 1.5~15배까지 됩니다. 그래서 ‘성장’측면에서 보면 유럽 기업은 여전히 싸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300% 올랐는데도 매력적…"10년은 더 간다" [미다스의 손]
    Q. 지정학적 위기 지속…유럽의 국방비 증대 계획

    지난 70년 동안 유럽은 방위비 지출을 계속 줄여왔습니다. 그래서 (GDP 대비) 2% 이하로 내려갔었고, 지금 2%대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2025년 5월 나토에서 방위비 지출 금액을 GDP의 5%까지 상향을 하자고 합의가 되었기 때문에 2035년까지는 GDP의 5%까지 늘리기로 지금 합의가 된 상태입니다.

    그 금액으로 보면 원화로 봤을 때 1,534조 원이라는 굉장히 큰 금액입니다. 비교를 쉽게 하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면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전체 규모가 1,800조 원 정도입니다. 늘어나는 금액 자체가 전기차 전체 시장에 비견될 규모로 굉장히 크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Q. 투자 대상으로서 유럽 방산만의 차별점은

    한국 방산 기업들의 장점은 납기가 빠르고 신뢰감이 높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첨단 산업에 특화가 돼있죠. 유럽도 유럽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 특징은 ‘듀얼웨이’정책이라고 해서 정부가 자체 방산 기술만 육성하는 게 아니라 그 기술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시키는 정책을 지금 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민간과 방산 쪽에 양쪽에서 동시에 수주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300% 올랐는데도 매력적…"10년은 더 간다" [미다스의 손]
    특히나 유럽은 2035년까지 매출이 확정이 돼 있기 때문에 그 매출을 기반으로 결국 연구개발(R&D) 비용을 최첨단 AI나 사이버 보안 쪽으로 쓸 전망입니다. 민간 쪽에서의 매출도 지금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60년 만에 유럽 내에서의 방위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유럽 내에서의 수요도 지금 감당하기에 벅찬 상황입니다. 유럽 방산 기업들은 현재 공장을 많이 늘리고 있고요. 그 공장 늘리는 물량을 바탕으로 2035년까지 나토의 기준을 맞추는 데 노력을 합니다. 향후 유럽 시장에서 생산능력이 모두 충당되면,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유럽외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여력도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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