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큰손 따라 기회 포착…반도체·방산·로봇주로 승부"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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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iM증권 부산중앙WM센터 부장
"10여년간 개장한 자체 기법 활용"
"차트서 큰손 매집 흔적 포착·진입"
"10여년간 개장한 자체 기법 활용"
"차트서 큰손 매집 흔적 포착·진입"
제31회 '202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하반기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김대영 iM증권 부산중앙WM센터 부장은 10년 넘게 자신만의 매매기법을 갈고닦아온 실전 투자자다. 2023년 제29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에 참가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 부장은 앞선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우승권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단 각오다. 그는 "대회 기간 시장 전체 흐름보다 확실한 업종과 종목에 집중해 안정적이면서도 탁월한 수익률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증시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증시부양 의지로 신산업 위주 강세장이 예상되지만, 지수가 이미 선반영된 만큼 최근 급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도 적지 않아 힘겨루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방 요인으로는 정책 드라이브와 신산업 성장 모멘텀을, 하방 요인으로는 단기 급등 부담을 꼽았다. 김 부장은 "그 안에서도 세계적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 시의성 있는 테마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대회 기간 김 부장이 주목하는 업종은 반도체, 방산, 로봇 등이다. 그는 "약 3개월여간의 대회 기간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방산·로봇, 정책 테마주가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구체적인 종목은 대회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승부수는 그가 10여년간 개발한 '메이저 윈도우스 트렌드'(큰손 흐름 포착) 기법이다. 그는 "차트 안에서 큰손이 매집한 흔적을 포착하고, 매수 시그널(신호)이 발생하면 진입하는 식"이라며 "이후 매집 강도와 보조지표를 종합해 매도 타이밍을 잡는 실전형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다른 참가자들의 동향보다 중요한 건 자기와의 싸움"이라며 "냉철한 분석으로 스스로를 이기면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투자자 여러분도 저와 함께 큰 수익의 여정에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26일까지 14주간 진행된다. 각 증권사 임직원들이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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