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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성형 AI·클라우드·글로벌 플랫폼 전략에 무게…NAVER, 체질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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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VER가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은 단순한 포털 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AI·클라우드·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털과 광고 중심의 성장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구조 전환 전략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평가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우선 NAVER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독자 모델 ‘HyperCLOVA X’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자사 서비스 전반에 AI 비서 기능을 적용하고, 외부 기업 고객에게 API 형태로 제공하는 등 B2B·B2C 양방향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국내 언어데이터 기반의 경쟁력을 활용해 한국어 중심의 고정밀 모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초거대 AI 기업과의 정면 경쟁보다는 틈새시장 공략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접근은 고비용·고위험인 초거대 모델 경쟁에서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둘째,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 확장도 체질 전환의 핵심이다. NAVER는 국내외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공공·금융·기업 고객을 겨냥한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한 GPU 서버 및 반도체 자원 투자도 확대하고 있어, AI 모델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 간 시너지를 기대하는 시각이 많다.

    셋째, 커머스·콘텐츠 플랫폼의 글로벌 확장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일본의 라인야후(구 Z홀딩스)와 동남아의 쇼피파이형 솔루션, 북미의 웹툰·웹소설 플랫폼이 그 중심이다. 네이버웹툰은 북미·유럽에서 유료결제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창작자·IP 확보 경쟁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글로벌 지식재산(IP)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콘텐츠 수익 다변화와 함께 장기적 브랜드 파워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핀테크·디지털 금융사업 역시 중장기 기대 요인이다. 네이버페이의 결제 인프라, 후불결제 서비스, 포인트 기반 금융상품 등은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중심으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 락인(Lock-in) 효과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전개되고 있다.

    다만 과제도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국면에서 IT·콘텐츠 소비 둔화가 NAVER의 외형 성장에 제약을 줄 수 있고, AI 및 클라우드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상당하다. 또한 국내외 규제환경이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NAVER, KT&G, 보성파워텍, 한화엔진, 코스모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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