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자율제어 기술 고도화에 시장 기대 집중…레인보우로보틱스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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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가 최근 증시에서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은 단순한 로봇 테마 기대감이 아니라 기술 고도화, 수주 가시성 확대, 산업 정책 변화, 수급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가 많다. 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국내 로봇 산업 내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는 인식이 점차 강화되는 분위기다.
우선 기술 측면에서 휴머노이드 및 협동로봇, 자율제어 소프트웨어의 개발 고도화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정밀 모션 제어,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비전 기반 자율 보행 제어 등 차세대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일부는 실제 데모 및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단순 연구 수준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접근 중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건비 상승과 생산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로봇 자동화 수요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산업 환경 변화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둘째, 수주 가능성 확대가 주가에 힘을 싣고 있다. 회사는 산업·연구기관·공공 부문과 협력해 시범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일부는 납품 및 설치 계약 체결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실적 가시성은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매출 성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 회사가 추진 중인 생산라인 증설과 제조 자동화 설비 확충도 향후 대량 수주 대응 능력을 높이는 기반으로 해석되고 있다.
셋째, 산업 정책 변화와 투자심리 회복이 맞물린 점도 긍정적이다. 정부는 ‘로봇산업 10대 전략’과 ‘피지컬 AI’ 지원정책 등을 통해 로봇 관련 세액공제·R&D 지원·실증보급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 개발 및 매출 확대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로봇 관련 규제 완화 및 조달 참여 확대 움직임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넷째, 수급 및 시장 심리 변화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한동안 부진하던 거래량이 최근 회복되며 기관 및 개인투자자 모두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기 박스권을 탈피하는 기술적 흐름이 확인되면서 단기 추격매수세가 붙었고, 일부 증권사들이 실적 개선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점도 상승 기대를 강화시켰다.
물론 리스크 요인도 남아 있다. 아직 본격적인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 못한 상태이며, 기술개발 속도 대비 상용화 및 수익화 속도가 더디다는 우려, 해외 경쟁사의 저가 공세, 연구개발비 부담, 경기 둔화 시 설비투자 위축 가능성 등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기술 성숙도·정책 환경·수주 가시성·수급 회복이라는 네 축을 바탕으로 다시 성장 스토리를 쓰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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