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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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원 40여명 동참
미호종개는 한국 중부 내륙 하천에만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다. 서식지 감소와 수질 오염으로 인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유럽, 아세안 등 사업장에서 ESG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해외 직원 40여명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에 방류된 미호종개 치어 3000마리는 지난해 확보한 미호종개 친어(어미 물고기)를 통해 확보된 개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5월 친어 30마리를 확보해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얻어 치어 방류를 1차로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방류를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유관 기관과 협조해 방류된 치어들이 새로운 서식지에서 잘 적응하는지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개체 복원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미호강 일대에서 분기 단위로 생태 환경 조사 모니터링를 비롯해 환경정화활동, 어린이와 일반인 대상 생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충북 진천에 차량용 전장제품을 만드는 진천공장을 운영 중인 현대모비스는 2012년부터 10년간 100억 원을 투자해 110만㎡(108ha)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 진천군에 기부 채납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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