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령 매출 1조' 일군 장두현 영입

새 단독 대표로…"글로벌 경영"

휴젤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장두현 대표집행임원(CEO·사진)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문형진·박철민 각자 대표가 이날 사임하면서 장 신임 대표가 단독 대표를 맡게 됐다.

장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AT&T, CJ그룹을 거쳐 2014년 보령홀딩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했다. 보령제약 운영총괄 부사장을 지낸 뒤 2021년 8월 사장으로 취임해 보령의 ‘최연소 CEO’로 올해 2월까지 근무했다.

휴젤은 장 대표의 풍부한 제약산업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더해 국내 시장 리더십 유지와 글로벌 외연 확대를 확고히 꾀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CEO로 재직할 당시 오리지널 항암제 인수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앞세워 2024년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휴젤은 “휴젤의 성장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책임경영 일환의 결정”이라며 “장 대표 영입은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휴젤을 지속 가능한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주주 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