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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신형 ICBM '화성-20' 과시…"美 본토 전역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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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력 강화…다탄두 개발 추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직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연구소를 방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열병식에서 나란히 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이 핵보유국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략적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1일 미사일총국 산하 화학재료종합연구원 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생산과 미사일 엔진 생산 공정을 시찰했다고 2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 연구소에서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사용한 고출력 엔진을 제작한 뒤 지난 2년간 여덟 차례 지상 연소 시험을 통해 신뢰성을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화성-19형은 북한이 작년 10월 시험 발사한 고체연료 ICBM이다. 최대 사거리가 1만5000㎞에 달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북한 발표대로라면 기존 화성-19형 고체엔진에 비해 약 40%나 추력이 향상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이 신뢰성을 높인 새로운 화성-20형을 완성하면 아시아·태평양 안보 지형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기존 미사일보다 대폭 강화된 추력의 엔진을 개발한 것은 화성-20형은 다탄두 ICBM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탄두 ICBM은 미국도 현존 기술로는 사실상 요격하기 어렵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과 일본 등에선 ‘미국이 본토 핵 공격 위험을 감수하고 핵 보복을 해줄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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