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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는 '한복' 野는 '상복'…정기국회 첫날, 복장 두고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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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국회에서 열린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여야 의원들이 각각 한복과 검은 상복 차림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국회에서 열린 9월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여야 의원들이 각각 한복과 검은 상복 차림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각각 한복, 상복을 입고 등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가 개원식 복장으로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푸른 두루마기를 입고 개원식에 등장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푸른 치마저고리를 입었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밝은 한복 차림에 부채를 들고 등장했다. 갓을 쓴 민주당 의원들도 있었다. 지난달 27일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정기국회 개원식에 맞춰 한복을 입고 참석하자고 제안한 것을 우 의장이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 ‘근조 의회민주주의’가 적힌 검은 리본을 착용한 채로 개원식에 참석했다. 정부 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항의하는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박수민 의원은 “민주당이 기업을 안 좋게 하는 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특검도 연장한다고 한다”며 “헌법 질서와 의회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어서 웃거나 즐길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상복을 입고 입장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상사(喪事)가 발생한 줄 몰랐는데, 부고를 내주시면 조문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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