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통령실, 김여정 담화에 "남과 북 모두의 안정·번영 위한 것"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선제적 조치,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 의식한 행보 아냐"
    "진정성 있는 노력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
    대통령실, 김여정 담화에 "남과 북 모두의 안정·번영 위한 것"
    대통령실은 2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비난한 데 대해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과 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해 표현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 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북 확성기 철거, 전단살포 중단 등의 조치에 이어 9.19 군사합의 복원을 선제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부장이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 지도했다고 밝히면서 김 부부장의 주요 발언을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확실히 리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색내려고 안깐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대뜸 알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문재인으로부터 윤석열에로의 정권 교체 과정은 물론 수십 년간한국의 더러운 정치 체제를 신물이 나도록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라며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재명은 이러한 력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고도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與 "대통령·기관장 임기 일치"…'공공기관 운영법' 개정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광복 관련 발언을 연일 문제삼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과 정부 산하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하도록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운법) 개정을 추진한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

    2. 2

      '된장찌개 코스프레' 겨냥한 장동혁…"그 재명에 그 조국"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장동혁 후보(사진)는 19일 "그 재명에 그 조국"이라며 이재명 정권과 진보 진영을 비판했다. 또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끝장내겠다"...

    3. 3

      송언석 "李, 아직 민주당 대표로 착각하나…반쪽으론 민심 못얻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아직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민주당의 당 대표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송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