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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80년 李 메시지…'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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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통일정책도 함께 밝힐 듯

    오후엔 광화문서 국민임명식
    10대 그룹 총수들도 초청
    이명박·박근혜 前대통령은 불참
    < 李대통령, 독립유공자 후손과 ‘묵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묵념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후손 등 8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김범준 기자
    < 李대통령, 독립유공자 후손과 ‘묵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묵념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후손 등 8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김범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이 광복절인 1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지난 6월 취임한 이 대통령이 국민에게 정식 임명장을 받는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등은 참석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당은 불참해 반쪽 행사가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임명식에 앞서 오전에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대북·통일정책 구상을 밝히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국민임명식은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주권 정부의 탄생을 K민주주의 주인공이자 주권자인 국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 임명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광복군 독립운동가 목연욱 지사의 아들 목장균 씨, 이국종 국군대전병원 원장, 이연수 NC AI 대표, 허가영 영화감독 등 4명이 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건넨다. 이 대통령이 받은 임명장은 이후 용산 대통령실로 옮겨져 전시된다.

    임명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초청됐다. 이 밖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도 참석한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초청받았지만 최근 계열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서 벌어진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 후속 대응 등을 사유로 불참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의원, 보수 야당 출신 광역단체장도 대부분 불참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셀프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대선 승리의 축포를 터뜨리며 명비어천가를 울릴 상황인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임명식에 앞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한 외국공관 대사와 국제기구 대표, 6개 경제단체장 등 17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주한 외교사절단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대표 8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이런 말은 앞으로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도록 국가를 위한 희생에는 예우도 높게, 지원은 두텁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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