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일주일 새 26% 급등…전고점 6~9% 앞두고 ‘유동성+ETF 자금’ 추격 매수 자극
입력2025.08.13 13:04
수정2025.08.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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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이 4,500달러 선을 재돌파하며 사상 최고가(2021년 11월, 약 4,891.7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주요 거래소 기준 4,518달러를 기록했고, 일부에선 4,579달러까지 거론됐다. 전고점 대비 격차는 거래소별로 6~9% 수준이다. 지난 1주일 동안 26% 급등해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률을 웃돌았고, 심리적 저항인 4,500달러 돌파로 수급 탄력도 커졌다.
상승 동력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7월 CPI가 전년 대비 2.7%로 예상보다 낮게 나오며 9월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됐다. 유동성 선호 자산인 대형 알트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둘째, 정책·규제 환경의 온기다. 친(親)가상자산 기조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췄다. 셋째, 기관·기업 자금 유입 조짐이다. 현물 ETH ETF에 하루 10억 달러 유입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대형 보유자와 기관의 추가 매수·조달 이슈도 이어진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기업의 ETH 매수가 “이제 시작” 단계라며 장기적으로 기업이 전체 ETH의 최대 10%를 보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적으로는 전고점 인근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4,500달러 상회는 의미 있는 저항 해제로 평가되지만, 전고점(약 4.89K) 부근에선 차익실현과 추격매수가 맞부딪치며 변동성이 커지기 쉽다. 단기 체크리스트는 분명하다. 9월 FOMC에서의 인하 폭과 점도표, 의사록 뉘앙스, 현물 ETH ETF 순유입의 지속성, 거래소 순유입(매도 대기)과 커스터디 이동(보유 선호)의 온체인 흐름, 비트코인과의 동조화, 그리고 규제·정책 헤드라인이다. 변수에 따라 단기 등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전고점 재도전 국면에서 포지션 관리가 관건이다. 일부는 이벤트 전후 눌림목을 노린 분할 접근과 함께 현금 동원력을 높여 대응한다. 이때 주식시장에서는 국내 크립토 수혜주·결제 인프라·게임/웹3 연계주 중심으로 수급이 쏠릴 수 있어, 자금 조달 수단으로 스탁론·스탁론(주식매입자금)활용 사례가 관찰된다. 다만 레버리지 운용은 변동성·금리 리스크를 키우므로 담보·손절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포지션 한도를 보수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