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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지금 매도하기 아깝다…7월부터 소비 회복"-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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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가 11만5000원 유지
    사진=이마트 제공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할인점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쓱닷컴 적자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김명주·전유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내고 "2개 분기 연속 쓱닷컴이 대규모 적자를 낸 점은 아쉽지만, 전일 주가 조정으로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날 이마트는 8.26% 급락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마트 기존점 실적 회복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지금 이마트 주식을 팔기 아깝다"며 "할인점뿐 아니라 백화점, 편의점 모두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어 유통 업종에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했다.

    7월 들어 소비가 회복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이마트(할인점)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7월 21일부터 지급됐지만,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매 산업의 낮은 기저, 출산율 회복 등 우호적 환경 덕분에 하반기 이마트 기존점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31.9% 밑돌았다. 온라인 플랫폼의 대규모 영업손실 때문이다.

    실적에 대해 김 연구원은 "쓱닷컴은 직매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쓱닷컴 관련 배송 관련 불만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지마켓의 적자도 늘었고, 알리익스프레스와 설립할 합작법인 실적은 영업 외로 반영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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