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하향 수정…연준, 금리 인하 쪽으로 무게 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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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대폭 하향 수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이 다시금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개월간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을 약 30만 명 이상 줄여 잡는 하향 조정을 발표했으며, 이는 기존 수치 대비 시장의 체감 경기 둔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고용 데이터 수정은 미국 노동시장이 생각보다 빠르게 식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연준 내부에서도 긴축 사이클을 마무리할 명분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발언에서 “고용시장 과열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영원히 높게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해 완화적 전환의 여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차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시장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국채금리는 장단기 구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고, 금리 선물시장에서도 12월 인하 확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글로벌 증시에도 온기가 퍼지는 모습이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미 연준의 금리 전환 가능성은 자금 유입 기대와 함께 원화 강세, 증시 반등 등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물가 지표와 연준의 추가 코멘트 등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어, 무조건적 낙관보다는 점진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장은 다음 CPI 발표와 9월 FOMC를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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