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에 무너진 코스피…세제개편 충격에 투자심리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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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 ‘검은 금요일’ 장세에서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코스피 지수가 3.88% 급락, 3,119.4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7일의 미국 관세 충격 이후 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약 6,000억 원 이상, 기관은 1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하락 폭을 키웠고, 코스닥 역시 4% 넘게 떨어졌다.
이번 급락의 핵심 원인은 정부가 전날 발표한 세제개편안이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하향하고, 증권거래세 및 법인세율 인상,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축소 등이 포함되며 투자자들의 실망을 불러왔다. 특히 금융주 중심의 부담이 커지며 4대 금융지주 모두 4%가량 하락하는 등 세제 충격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다.
한편 외국인 자금 이탈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서 더욱 가속화된 모습이다.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가 연출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는 흐름이 감지된다.
대외 요인도 긴장감을 높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 그리고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정책 신뢰성 약화와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나타난 이번 ‘검은 금요일’은 증시 부양 기조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크게 훼손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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