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美, 2주 뒤 반도체 품목관세 발표…韓 촉각 [영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긴장
    전체 수출액서 美 비중 7.5%


    미국이 반도체 품목 관세를 다음달 중순께 내놓기로 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세 부담을 고객사와 일정액 분담해야 하는 만큼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자동차와 달리 반도체는 한국을 대체할 만한 기업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관세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상 타결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반도체 관세를 2주 뒤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美, 2주 뒤 반도체 품목관세 발표…韓 촉각 [영상]
    한국 반도체기업은 품목 관세가 어떻게 정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데이터센터 기업 등에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관세는 기본적으로 수입업체 몫이지만 수출업체도 납품 단가 인하 압박과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물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김용관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 등 고위 경영진은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정부에 품목 관세 부과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관세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전체 반도체 수출액에서 미국 비중은 7.5%(106억달러)에 불과한 데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을 통해 70~8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 한국 기업이 핵심 역할을 하는 걸 미국 정부가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황정수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부 전자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ADVERTISEMENT

    1. 1

      삼성, 휴머노이드 개발 위한 'AI 어벤저스' 가동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휴머노이드(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 디지털트윈(현실과 똑같은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것) 솔루션 구축 등 미래 사업 핵심 과제를 집중 추진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

    2. 2

      노태문 16억…삼성 주식 성과급 화제

      갤럭시 인공지능(AI)폰의 흥행을 이끈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장기성과기반인센티브(LTI)로 16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최근 받았다.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

    3. 3

      레이크머티 "전고체 배터리 소재가 새 먹거리"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와 석유화학 촉매 사업이 미래 먹거리입니다. 사업 다변화로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레이크머티리얼즈의 김진동 대표는 지난 1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